[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비야레알(스페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비야레알은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 있는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1-10으로 이겼다. 팀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비야레알을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우승도 달성했다.
UEFA컵을 비롯해 유로파리그에서 무패 우승은 역대 7번째다. 비야레알은 조별리그에서 5승 1무를 거뒀고 32강부터 4강전까지 7승 1무를 각각 기록했다.

비야레알과 맨유의 '마지막 승부'는 치열했다. 두팀은 전, 후반 1-1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골키퍼를 포함해 11명이 모두 키커로 나와 공을 찼다.
선제골은 비야레알 몫이 됐다. 비야레알은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다니 파레호가 올린 크로스를 헤라르드 모레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끌려가며 마친 맨유는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마커스 래시퍼드가 오른발 슈팅했다. 수비벽에 맞고 리바운드된 공을 에딘손 카바니가 잡았다. 카바니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비야레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팀은 이후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았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으나 1-1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승부차기도 마지막까지 갔다. 비야레알이 선축했고 두 팀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모두 성공했다. 결국 11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들의 슈팅에 희비가 엇갈렸다.
비야레알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찬 슈팅은 룰리에게 막혔다. 비야레알이 팀 창단 후 98년 만에 유로파리그 첫 우승을 확정한 장면이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