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하동 청학동 서당 훈장 A씨가 상습학대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해당 서당은 지난 1월 여중생이 후배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얼굴을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폭행 및 가혹행위 사건이 벌어졌던 곳이다.
이를 계기로 경찰은 하동군과 경남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해당 서당을 상대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실시, 이 과정에서 A씨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전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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