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불참 확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16일 "북한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23 아시안컵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AFC는 같은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불참을 알렸고 축구협회도 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 북한은 한국, 레바논,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에 속했다.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4월) 말 AFC에 공문을 보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불참 사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불참으로 H조 경기 일정도 조정된다. H조는 오는 6월 국내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은 국내에서 북한전을 포함해 4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불참 통보 3경기로 줄었다.

이에 따라 레바논,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도 경기 수가 줄었다. AFC는 "경기 일정 변경 등 H조에 대한 관련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