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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태국女배구대표팀 VNL 참가 포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태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유럽 및 해외배구 전문 소식을 다루는 '월드 오브 발리'는 지난 13일 "태국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모두 22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태국대표팀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리미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참가를 위해 소집됐다. 그러나 훈련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과 마주했다.

올해 VNL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전초전 성격이 강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도 VNL에 나선다. 태국과도 오는 26일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FIVB 주최 2021 VNL 참가를 위해 소집돼 훈련 중인 태국여자배구대표팀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태국배구협회는 이에 따라 올해 VNL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FIVB 주최 2021 VNL 참가를 위해 소집돼 훈련 중인 태국여자배구대표팀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태국배구협회는 이에 따라 올해 VNL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오브 발리는 "태국대표팀에서는 트레이너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먼저 보여 대표팀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두 3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22명이 추가 감염됐다. 22명 모두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배구협회는 결국 대표팀 훈련을 중단했고 VNL 참가를 포기했다. FIVB는 "특별 엔트리를 적용해 VNL 출전을 유도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팀을 임시로 구성해 대회 참가를 준비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라바리니호'는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에서 VNL 출전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탈리아리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에 온 라바리니 감독도 13일 오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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