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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


씨네 2000 이춘연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씨네 2000 이춘연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 현관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시아나국제단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껴 귀가했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쓰러져 있던 이 대표를 외출 후 돌아온 가족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춘연 대표는 극단 활동을 하다가 1983년 화천공사 기획 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영화 '바보사냥' 기획 참여를 시작으로 '영웅연가',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그들만의 세상', '미술관 옆 동물원', '중독', '황진이', '여고괴담', '거북이 달린다', '더 테러 라이브' 등 수많은 한국 영화를 제작했다.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영화계 마당발 역할을 해온 이춘연 대표는 영화인회의 이사장,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국 호러 프랜차이즈인 '여고괴담' 시리즈를 탄생시킨 이 대표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의 개봉을 앞두고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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