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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부 원점' V리그 男챔프 우승팀 인천서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균형을 맞췄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3차전까지 우리카드에 1승 2패로 밀린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토종 스파이커가 승리 주역이 됐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각각 18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요스바니(쿠바)는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지난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정지석이 지난 14일 열린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곽승석을 대신해 요스바니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돌렸고 임동혁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왔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진성태를 대신해 장신 레프트 손현종을 미들 블로커(센터)로 기용했다. 손현종은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3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3차전 승리 주역인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컨디션 난조로 제몫을 못하는 바람에 4차전을 내줬다. 알렉스는 1세트 초반 복통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시 코트로 나왔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나경복과 한성정이 각각 16, 12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은 알렉스가 빠진 틈을 타 1세트 리드를 잡았고 세트 후반 24-21로 앞섰다. 우리카드가 연속 득점을 내며 23-24로 추격했다. 그러나 알렉스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한항공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 3세트를 비교적 여유있게 따내며 4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알렉스의 몸 상태가 아쉬웠다. 두팀의 최종 5차전은 다시 장소를 대한항공의 홈 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옮겨 17일 열린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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