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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세 번째 당대표 출마…"민주당 다시 세울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5선 중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의 당권 도전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적으로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외적으로 미·중갈등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경제 활로를 뚫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꼰대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 20, 30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송영길을 선택하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일부 강성당원들이 특정 현안에 대해 결이 다른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날리는 문제와 관련 "바람직하지 않다"며 "무슨 이야기를 하면 떼로 몰려 입을 막는 행위는 당이 건전하게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금만 견해가 달라도 마치 해당(害黨)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친다. 당의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외부 이견을 막으면 국민 속 수많은 이견이 당내로 수렴될 수 있는 통로를 차단시키는 것이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송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결정지을 전당대회는 내달(5월) 2일 열린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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