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지난달 한 주 동안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의 일본인 선주에 대해 이집트 법원은 9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미국 방송 CNN이 15일 보도했다.
파나마 선적의 에버 기븐은 중요한 무역 해상로를 가로막아 해상 교통을 방해함으로써 이집트에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고 이집트 국영 알 아람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상금에는 수에즈 운하 유지비와 에버 기븐 구조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났던 에버 기븐은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운항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계속 운항 가능 여부와 수리 작업 점검을 위해 인근 그레이트 비터 호수로 옮겨졌다. 인도 국적의 선원 25명은 배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에버 기븐의 기술 담당 메니저인 베른하르트 슐테는 15일 배가 지중해의 포트 사이드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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