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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서, 데이터 분석 즉시 활용 길 열렸다


문서 기본형식 개방형(.hwpx)으로 바뀌어…국제표준 지정 위해 논의 중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앞으로 한글문서(.hwp)의 기본 형식이 개방형(.hwpx)으로 지원돼 별도 처리 과정없이 문서 내용을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15일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이하 한글)' 문서의 기본형식을 개방형(.hwpx)으로 변환하는 정기 패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계판독형(머신리더블)인 'hwpx' 문서는 사용자가 별도 처리를 하지 않아도 데이터의 분류·추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문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한컴그룹]
[사진=한컴그룹]

hwpx는 한국산업표준에 정의된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마크업 언어(OWPML)를 기반으로 'xml' 형식의 개방형 문서 규격을 제공한다. 한컴은 지난 2010년부터 아래아한글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hwpx 형식을 지원해왔다. 현재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hwpx를 국제 표준으로 지정하기 위해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날 정기패치 한컴오피스 2014 VP, 한컴오피스 네오, 한컴오피스 2018, 한컴오피스 2020 등의 한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실시된다. 패치 이후에는 아래아한글 문서 저장 시 기본 확장자가 hwp가 아닌 hwpx로 저장된다. 사용자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통해 다른 문서형식의 확장자로도 저장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문서 데이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아래아한글을 머신리더블한 hwpx로 본격 변환함으로써 전자문서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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