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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은가은 "故 신해철 아빠 같은 존재…4년간 연습생 생활"


가수 은가은이 신해철 밑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가수 은가은이 신해철 밑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미스트롯2' 은가은이 故신해철과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는 미스트롯2 TOP7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출연했다.

MC 박소현이 "과거 '쇼바이벌'에서 1위까지 했다. 신해철 씨 얘기 좀 해달라"라고 하자 은가은은 신해철 밑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은가은은 "쇼바이벌 끝나고 집에 내려가는 길에 전화가 왔다. 저는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가수가 뭔지도 인지가 안돼 있는 상태였다. 근데 신해철 PD님이 '너 가수 안 할 거야?'라며 짐 싸서 올라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짐 싸서 올라와 서울 고시원에 살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버지가 안 계셔서 그런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신해철 PD님이 '그럼 내가 너의 아빠가 되어줄게'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맛집이 있으면 항상 데리고 가주셨다"고 회상했다. "제가 돈이 없으니까 밴드 언니들 몰래 용돈을 주시곤 하셨다. '용돈 넣어뒀으니 맛있는 거 먹고 예쁜 거 사 입어라' 하셨다. 그렇게 4년 정도 하다가 결국 앨범을 못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몇몇 분들은 괜히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 그걸로 뜨려고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근데 저는 개의치 않는 게 저랑 PD님의 돈독했던 것들을 모르시지 않냐"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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