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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채용하려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갑질·폭언 의혹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김우남 회장이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절차상 문제에 막히자 담당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 개선권고에 따라 임의채용 규정이 삭제돼 이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마사회 노조는 성명에서 "특별채용의 어려움을 보고한 간부들을 몰아세우며 부당한 지시를 강요했다”며 "최근 부회장의 사표 제출도 이런 부당 지시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일련의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엔 김 회장이 "새끼, 임마, 자식, 놈"과 같은 욕설과 폭언을 여과없이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노조 측은 "김 회장은 보고하거나 수행하는 간부와 직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해대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라며 "우리가 수집한 제보에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담당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회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의 김우남 회장은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 임기 때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마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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