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김강우 "밸런스 고민, 더 잘하지 못해 아쉬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내일의 기억'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양면성 있는 연기에 중점을 둔 건 아니다. 시나리오에 있는대로 한 장면 한 장면 충실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산을 하지 않았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매끈하게 잘 뽑아주셔서 제가 나오는 신을 탑을 쌓듯이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강우는 "초반에는 헌신적이고 지고지순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시선 안에 플러스 알파로 투영이 되어야 했다"라며 "선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다. 저도 전체적으로는 처음 봤는데, 밸런스를 잘 맞췄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더라.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서예지는 사고 이후 타인의 미래를 보게 된 수진 역을, 김강우는 수진의 곁을 지키면서도 그를 둘러싼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남편 지훈 역을 맡았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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