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사라지는 웹 선구자 ‘야후 앤서스’


15년 동안 정보 창고 역할 했으나, 최근 가짜 뉴스로 쓰레기통으로 변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15년 전에 개설돼 정보의 가장 큰 저장 창고 역할을 해 왔던 질문-답변 플랫폼의 야후 앤서스가 다음 달 4일 인터넷에서 사라진다.

버라이즌이 소유하고 있는 이 웹사이트는 5일 야후 앤서스가 폐쇄된다고 홈페이지에 올린 간략한 성명을 통해 알렸다. 이 포털은 이달 20일까지 읽기 모드로만 존재하며 회원들은 6월 30일까지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고 야후는 설명했다.

야후 앤서스가 다음달 4일 폐쇄될 것이라고 야후가 5일 밝혔다. [CNN 캡처]

야후는 “야후 앤서스가 야후 제품과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으나, 회원들의 요구가 변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인기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야후는 또 “포털 폐쇄를 계기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이라는 야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야후 앤서스의 자원을 다른 부분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많은 인터넷 포털과 마찬가지로 야후 앤서스는 야후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내리는 음모 이론과 기이한 질문으로 쓰레기통으로 변질됐다. 예를 들어 6일 아침에 게시된 한 질문은 “사회주의자들이 미국을 점령하겠다는 사실을 보수주의자들이 노출시켰기 때문에 야후 앤서스가 폐쇄되는 것이냐?” 같은 질문들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2017년 44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했고, 현재 야후는 버라이즌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다. 버라이즌은 최근 야후 브랜드에 대해 투자를 늘리고 이 브랜드를 이용해 새로운 회원 중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야후는 현재 하루 방문자가 2천만 명이라고 주장한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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