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만큼 성공하는 귀농·귀촌의 든든한 동반자될 것”


(인터뷰)이덕형 한국농업아카데미 원장 “전략적 동반관계로 예비 농민의 버팀목”

·[아이뉴스24 전예준 기자] 최근 농촌에서 안락한 전원생활을 갈구하는 주거문화와 함께 농경으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려는 '인구이동 유턴(U-Turn)’이 귀농·귀촌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환경의 정착은 생각보다 용이한 일이 아니다. 기존 정착민과의 갈등과 새로운 생산수단에 따른 부적응은 시행착오로 끝나지 않고 삶의 전반을 영향 짓는다.

귀농·귀촌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를 자임하고 나선 이덕형 한국농업아카데미 단장은 “현장중심의 현실성있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정착하는 삶, 성공한 일상을 견인하는 든든한 도우미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년 설립된 한국농업아카데미는 농업 관련 교육과 경영컨설팅, 학술연구용역을 아우르는 전문 학술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귀농귀촌 전문 영농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덕형 원장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한국농업아카데미]

◆ “근끈한 인적 유대관계가 성공의 초석”

- 귀농·귀촌시 우선 준비해야 할 사항은?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육과정 이수가 필수적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사업 및 정책자금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개인의 안정적인 귀농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의 수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정보를 얻기는 굉장히 쉽고 우리 주변에 방대한 양의 정보가 중요하지만, 그것을 올바로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는 어렵다.

교육을 통해 만난 교육담당자 및 동기교육생들, 교육강사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정보의 확실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또 역량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을 통해 맺은 인적 네트워크는 귀농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귀농·귀촌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첫 단계이며 핵심적인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수강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귀농에 대한 불안감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서 기인한 불안감이다. ‘귀농을 해서 내가 농촌에서 농업을 통해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어, 귀농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원초적인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귀농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귀농 전 미리 살아보기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지, 막연한 귀농의 꿈 대신 현실적인 체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감있는 실습현장에서 수강하는 교육생들 모습[사진=한국농업아카데미]

◆ “농장에서의 실습 프로그램이 절대적”

- 수강생들이 느끼는 교육의 만족도는?

“한국농업아카데미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때 최대한 교육생의 편의와 교육생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실제 귀농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기존에는 교육 중 현장견학이 선도 귀농인 선배들의 농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되어 간단한 실습과정이 포함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2020년도에 자체 실습농장을 마련하였으며, 2021년도 귀농귀촌교육부터는 실습농장에서의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해서 보다 교육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 농촌사업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며, 농업교육을 처음 마주했다.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현장의 농업인들, 예비농업인들(농대생, 농고생 등), 귀농희망인들을 만나다 보니 당시 진행되고 있던 농업교육의 상당 부분이 실제 교육생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로 뛰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생들의 교육수요를 수렴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발전에 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한국농업아카데미가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보람은?

“한국농업아카데미 공문의 최상단에는 ‘대한민국 농업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우리는 농업교육을 운영하지만, 회사의 이익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교육을 통해 이바지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은 국가에서 공익성을 인정할 만큼 국가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농업인의 발전은 농업의 발전이요. 농업의 발전은 국가의 발전이며, 안보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농업아카데미의 사업 목표는 농업교육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의 양성, 농업(법)인의 역량강화이며, 이를 통해 보람을 얻고 있다.”

교육생들이 실제 실습하는 모습[사진=한국농업아카데미]

◆ “알찬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 호응도 높아”

안성 국립한경대학교에 위치한 한국농업아카데미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청년대상 귀농창업 준비 교육과정과 중장년대상 귀농창업준비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박3일의 현장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편성하고, ‘줌’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강의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이 단장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커리큘럼 구성에 매우 신중한 편”이라며 “농촌주택 마련을 비롯해 농촌주민 갈등관리, 농산물 유통전략, 전략적 고객관리, 지역공동체 소통전략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알찬 과정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성=전예준 기자(yj602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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