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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봉주,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1년 넘게 투병 중인 가운데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라이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1년 넘게 투병 중인 가운데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라이브]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육 긴장 이상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 중이다.

2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라이브'에서는 원인 불명의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1년 넘게 투병 중인 이봉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봉주는 "근육에 계속 경련이 일어나 허리를 펴기 어렵고 굽은 상태가 계속돼 (일상생활을) 하기 불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뛰지 못하니까 마음이 무겁다. 가까운 산에서 스틱을 짚고 등산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병원 치료하고 그냥 한의원 다니고 있고. 집에서 재활 같은 것도 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수술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보는 시각이.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병원도 있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병원도 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3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출연 중 허리 부상을 입었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 전문의는 채널A에 "특정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돼 있는 상태를 긴장이상증이라고 한다. 현상은 근육들에서 나타나지만 원인은 뇌에서 온다. 뇌에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명령체계가 있는데 그 명령체계에 불균형이 와서 뮤지션, 음악연주가 같은 사람들이 특정 손가락을 못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상을 휩쓴 '국민 영웅'이다.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 우승 후 만 39세에 은퇴했다. 이후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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