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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박형준 직격…"딸 부부에 호의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은 누군가"


"선출직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 직계가족들은 '재산 검증 과정' 피할 수 없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박 후보 딸 부부에게 호의를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은 누군가"라고 직격했다.

18일 신동근 의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어떤 법적 비리나 문제가 없는데도 비싼 집에 산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는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지당하신 말씀"라고 운을 뗐다.

신 의원은 "단, 박 후보 스스로 밝혔듯이 '어떤 법적 비리나 문제가 없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라며 "저와 같은 선출직 공직자, 그리고 박 후보처럼 선출직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과 직계가족들은 재산 검증 과정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재산과 관련한 의혹 제기는 당연한 공적 과정"이라며 "박 후보 부부와 박후보 딸 부부가 각각 작년 4월에 프리미엄을 얹어 엘시티 로얄층 분양권을 사들였습니다. 당시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는 것도 의아한데 더 납득이 안 가는 것은 프리미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해당층의 프리미엄은 3 - 4억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박 후보 부부 소유 아파트는 1억 프리미엄을 냈다고 했습니다"라며 "이것도 이례적인데 딸 부부 소유의 아파트는 부산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단 500만원을 프리미엄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분양권을 판 사람은 거의 이익 없이 거저 넘겨줬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 이 보도를 접하고 숫자에 실수로 동그라미 하나가 빠진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제 또 부산일보 기사에 또 프리미엄이 5백만원이라고 적시했기 때문에 오보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라며 "아무리 급매라 해도 프리미엄 이익을 거의 포기하고 넘기는 경우는 희귀합니다. 박 후보 부부도 시세보다 훨씬 낮은 프리미엄을 부담한데다 딸 부부는 프리미엄 부담을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그래서 묻습니다"라며 "박 후보 부부와 딸 부부에게 엄정난 호의를 베푼 그 '선한 사마리아인'들은 대체 누구입니까?"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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