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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의 악" 애틀란타 총기난사범, 亞 혐오주의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을 사망케한 용의자 애런 롱(21)이 평소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을 사망케한 용의자 애런 롱(21)이 평소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을 살인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이 평소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런 롱은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시대의 악인 중국과 싸워야 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은폐에 관여돼 있다. 중국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들은 '우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다"고 적었다.

또 "중국이 21세기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미국인 50만 명을 죽였다"며 "모든 미국인은 시대 최대의 악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용의자 애론 롱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현지 경찰은 3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애런 롱의 고교 동창생과 지인들은 그에 대해 "매우 순진한 사람"이라며 "종교에 심취해 있었고 폭력적이지 않았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롱의 부친은 목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 사망자 중 한국계 여성 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장 경찰 책임자로부터 현재까지 4명의 한국계 여성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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