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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현주엽 폭력행위 직접 본적 없다"


서장훈은 “주엽이가 중학생 때 나는 고교생이었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그 시절 운동부의 질서가 엄격했다. 내가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
서장훈은 “주엽이가 중학생 때 나는 고교생이었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그 시절 운동부의 질서가 엄격했다. 내가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고교 후배 현주엽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직접 본 것은 없다”고 16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유튜버 구제역은 15일 현주엽의 고등학교 2년 후배라고 밝힌 A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현주엽이 고3이던 때는 농구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시절이다. 그때는 선배, 코치, 동기 위아래 없이 안하무인이었다. 주장이라는 이름하에 동기들을 폭행하고 그랬다”며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분은 서장훈 형님일 것 같다”고 현주엽의 고교 1년 선배인 서장훈을 언급했다. A씨는 “객관적으로 나서서 입장표명을 해주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장훈은 A씨를 모른다고 했다. 그는 “농구부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내가 졸업한 뒤에 현주엽이 주장이었는지도 이번에 알았다. 너무 믿기지 않는 일이라 지금도 어리둥절한 심정”이라고 했다.

또한 “그간 뉴스 내용을 보면 폭로자는 현주엽의 2년 후배이고, 현주엽이 고교 3년때 그런 일을 했다고 나온다. 내가 졸업한 뒤의 일을 직접 볼 수 없지 않은가. 목격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엽이가 중학생 때 나는 고교생이었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그 시절 운동부의 질서가 엄격했다. 내가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다.

자신의 기억 속 현주엽은 “장난기 많은 후배”였다면서 “이런 일이 생겨서 나도 무척 당혹스럽고, 주엽이가 그렇게까지 했을 것이라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의 학폭 논란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자신이 H씨의 고교 후배라고 밝힌 작성자는 H씨가 과거 후배들에 단체로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장기판 모서리로 머리를 때리는가 하면 개인연습 도중 후배들과 1:1내기를 한 뒤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주고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 오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은 학폭 의혹 논란과 관련해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당시의 일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며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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