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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키우는 삼성전자…웨이모 자율주행차 칩 개발한다


웨이모 자율주행차용 칩 설계 과제 수주…삼성전자 파운드리서 생산할 수도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계열사 웨이모의 자율주행차용 칩 설계 과제를 수주했다. [사진=웨이모]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계열사 웨이모의 자율주행차용 칩 설계 과제를 수주했다. [사진=웨이모]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핵심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며 시스템 반도체 시장 확대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계열사 웨이모의 자율주행차용 칩 설계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를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칩은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연산하거나 구글 데이터센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면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내 커스텀SOC사업팀이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계를 마친 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칩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칩 설계는 물론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영역을 확대할 경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테슬라와 협력해오고 있기도 하다. 올 초에는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5나노급 시스템 반도체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구글 자율주행사업 담당 계열사인 웨이모는 지난 2016년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로 분리됐다. 글로벌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협업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관련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보유 재원을 적극 활용해 전략적으로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3년 내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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