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모바일 뱅킹 통했다…"라인BK 200만명 돌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라인의 태국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이용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은 '라인BK' 이용자 수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발표했다.

라인 BK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일일 최고 5만개 이상의 은행 계좌가 개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넉 달 간 라인 BK를 통해 총 210억 태국 바트(약 7천800억 원) 이상의 금융 거래가 이뤄졌다.

2월 말 기준 라인 BK의 개인 신용 대출 서비스를 통해 유치한 대출 자산은 약 50억 바트(약 1천900억원) 이상으로 피크 기간에는 하루 4만 명 이상의 고객이 신용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다. 대출 승인을 받은 고객 중 30%는 과거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BK는 연이율 최대 1.5%의 특별금리 예금을 비롯해 체크카드 신청 등 통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인 앱 하나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앱을 켜거나 계좌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개인 신용 대출 서비스 '크레딧 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개인 신용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즉시 승인 여부가 결정된 후 바로 대출금이 지급된다.

향후 라인 BK는 보험과 금융 투자 상품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라인 역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카시콘라인 이사회 회장은 "라인BK는 '내 손 안의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뛰어난 편리성과 접근성을 갖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캐시백 혜택이나 저금리 대출 등 추가적인 혜택 역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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