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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스티, 삼성전자 지분투자·자회사 상장 긍정적-DB금융투자


 [에프에스티]
[에프에스티]

지난 2일 에스에프티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43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설자금(300억원)과 운영자금(130억원) 조달을 위한 결정으로, 신제품 개발과 양산 준비를 위한 재원 확보 및 인수법인과의 협업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내세웠다.

에프에스티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용 페리클(ArF·KrF) 제조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 고객사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의 지분투자는 향후 에프에스티가 준비 중인 폴리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EUV 페리클 개발에 긍정적 이슈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24일 에프에스티가 지분 33.7%를 보유한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상장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 중 노광기 관련 계측 장비 업체로, 국산화가 전무한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주 고객으로 계측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어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EUV 장비 투자 공시와 함께 관련 계측장비 수혜 기대감으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현재 시가총액은 4천500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에스에프티가 보유한 지분가치만 1천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에스에프티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1천890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시안2 NAND, 평택2 DRAM, 시스템LSI 신규 투자에 따른 본업인 칠러 및 펠리클 출하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오로스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EUV용 펠리클 및 펠리클 탈부착 장비, 펠리클 검사장비 등의 신규 아이템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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