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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체크카드 폭풍성장…젊은층 이미지↑


지난해 유효카드 수 27만여장…올해 30만장 돌파 기대감

서울 소재 금융사 창구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 소재 금융사 창구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저축은행 체크카드 인기가 뜨겁다. 그간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고, 각종 편의 기능과 혜택이 탑재되면서 체크카드 발급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3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발급한 체크카드의 유효카드 수는 27만5천358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40.9% 증가한 수치다.

◆ 체크카드 발급량 2년 연속 30~40% 증가…신뢰도 회복·제휴 혜택 영향

저축은행 체크카드 발급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8년 14만2천972장이 발급됐고, 2019년에는 19만5470장을 기록하며 36.7%나 급증했다.

체크카드 매출 규모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중앙회가 취급한 체크카드 매출액은 1천299억원으로 전년(923억원) 대비 28% 늘어났다.

업권 차원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점차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고,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축은행 체크카드 발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체크카드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출시됐다. 개별 저축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가 공동 브랜드 형태로 체크카드를 운영했다. 'SB WISE 체크카드'를 시작으로 'SAVINGS 체크카드', '내가그린 체크카드', '함께그린 체크카드' '등이 선을 보였다.

지난 2019년에는 GS리테일과 제휴를 통해 'SB 팝 체크카드'와 'SB 팝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이 카드는 GS 25, GS fresh에서 GS&POINT 행사상품 할인 및 자동적립, GS&POINT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SB 팝 체크카드는 커피숍, 편의점, 쇼핑몰, 마트 등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 특화된 상품이다.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SB 팝 플러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할인한도의 제한 없이 전체 가맹점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 웰컴저축은행 압도적 점유율…연계 금리 혜택으로 시장 공략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체크카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의 점유율이 각각 1~2% 정도로 저조한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90% 수준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주거래 고객 확보를 위해 체크카드와 연계된 다양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면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SB HI 체크카드'를 발급 중이다. 이 카드는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1%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체크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연 2.2%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체크카드 결제 시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적립하는 '웰뱅 잔돈자동적금'도 출시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사이다뱅크 앱과 연계된 '페이백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페이백 체크카드는 기본할인으로 국내 전 가맹점에서 0.2%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온라인 결제 시 1%를 환급해주고, 간편결제의 경우 월 1만원 한도로 2%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실적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ATM·CD 입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절세부터 금리 혜택 그리고 디자인까지 저축은행 체크카드가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모바일 뱅킹 등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찾는 고객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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