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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KBO리그행 '연봉 27억' SK 인수 신세계와 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한국인 타자로 꼽히는 추신수(39)가 올 시즌 KBO리그로 온다.

SK 와이번스를 매입한 신세계그룹이 추신수와 계약을 맺었다. SK 구단과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기간이 종료됐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6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추신수가 KBO리그로 온다. SK 와이번스와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6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추신수가 KBO리그로 온다. SK 와이번스와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공헌활동 계획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K 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추신수를 지명했다. SK 구단을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야구팀 첫 번째 영입 선수로 추신수를 선택한 셈.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부터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연고지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추신수와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또한 "추신수가 지난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를 포함해 성실한 자세, 꾸준함에 주목했다"며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 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도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여러 팀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며 "그래서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고 졸업 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2005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시애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한국에서 뛸 경우)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도착 후 공항에서 현장 취재진을 대상으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회견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정부 및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그 기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로 진행하고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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