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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직격한 하태경…"국민이 대통령 기미상궁인가"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뉴시스]

22일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다 오히려 부담만 더 줬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정청래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 대상이냐고 발끈했다"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는 "백신 불안감 조장하는 위험한 발언으로, 정 의원 발언 듣고 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 하겠나"라며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자기 말이 궁색해지니 이제 정 의원은 자기와 함께 맞자고 한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65에 이상 노인에게 리스크가 있다는 건데 아직 50대인 정 의원은 그 사실도 모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상반기 접종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효용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은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자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세계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중계까지 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는데, 정 의원과 민주당은 모범을 보이라는 의견에 대해 대통령은 실험 대상이 아니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그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는 국민은 조선시대 기미상궁이라도 되는 건가"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정부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 같은 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도착해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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