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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③'아침마당', 유재석이 터닝포인트…"정우성·조용필, 나와주세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이人]②에 이어

"유산슬(유재석) 출연이 '아침마당'의 터닝포인트가 됐어요. 이어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가 나왔고, 라디오에서 대놓고 '아침마당'을 홍보해 줬어요. 점차 저변이 확대됐죠. 새해엔 박진영과 비가 출연했는데,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군요."(김민희 팀장)

요즘 젊은 시청자들은 앉아서 TV를 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흥미로운 짤과 클립을 찾아보고 구미에 맞게 자막을 넣어 재창조 한다. 한복을 입고 격한 춤을 추는 비, '합정역 5번출구'를 열창하는 유산슬은 색다른 재미를 찾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KBS '아침마당' 30주년 기념 인터뷰로 만난 김민희 팀장, 이헌희 PD  [사진=정소희기자]
KBS '아침마당' 30주년 기념 인터뷰로 만난 김민희 팀장, 이헌희 PD [사진=정소희기자]

KBS 1TV '아침마당' 김민희 팀장은 "예능PD인 남편에게 박진영과 비가 '아침마당'에 출연한다고 말하니 '예능 10개 보다 나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아침마당'이 어느새 올드하다는 꼬리표를 뗀 느낌이다"라고 자평했다.

수많은 출연자가 거쳐간 '아침마당'이지만, 여전히 모시고 싶은 손님도 있다. 김 팀장과 이헌희 PD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고픈 이가 있는지 물었다.

김 팀장은 주저없이 배우 정우성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끌어안아야 하는 이웃 중에는 난민도 있다. 영향력이 있는 정우성을 모셔서 좋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가왕' 조용필을 이야기하며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꿈을 가진 분들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아침마당'은 5월이면 방송 30주년을 맞는다.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은 같은 날 탄생한 쌍둥이 프로그램이다. 그런 만큼 두 프로그램은 30년을 맞아 색다른 특집을 준비 중이다. 앞서 '아침마당'은 10주년과 20주년에 해외 동포들을 직접 만나러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팀장은 "찾아가는 '아침마당'을 준비 중이다. '아침마당'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상징적인 장소로 직접 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도전 꿈의 무대' 역시 소외된 지역에서 토크콘서트를 선보이려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30년의 힘은 대단해요. 지난해부터 '아침마당'이 새로워지고 있어요. 지금도 계속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죠. 30년의 힘을 바탕으로 60년이 될때까지 계속 도전하려고요. '올드함' 딱지를 떼고 전연령층의 '아침마당' 시청을 위해 달려가야죠."(김 팀장)

"제작진으로 자부심을 느껴요. 한 세대를 마무리짓고 다음 세대로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더욱 겸손하게 연출할 생각입니다."(이 PD)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30년, 그리고 앞으로 달려갈 30년은 어떤 모습일까. "시청자들의 영원한 모닝콜이고 싶다"고 제작진이 바람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아침을 깨우는 활기찬 새소리를 오래도록 듣고싶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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