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피부과 인턴 지원' 의혹 반박…"신청한 적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민 씨가 피부과를 지원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조국 전 장관은 "향후 지원하는 곳마다 보도하고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민씨는 최근 의사국시를 통과해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에 지원해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조 전 장관은 '조민의 신의 한 수'란 제목의 중앙일보 안혜리 논설위원의 칼럼을 올리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해당 칼럼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NMC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려줬고, 조씨가 피부과를 가기 위해 이 병원을 인턴 수련병원으로 선택한 게 의심이 간다는 내용이 담았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피부과가 돈을 많이 벌어 딸이 피부과를 희망한다는 뇌피셜이 기가 막힌다"라며 "국립의료원에 (인턴 면접에서 딸을) 떨어뜨리라고 공개 압박하는 중"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딸은 피부과 지원자가 아니다"라며 "피부과가 아닌 다른 과 희망을 밝혔다"고 못 박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또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 보도 때문에 문의가 많이 일괄하여 간단히 답한다"라며 "제 딸은 인턴 지원 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복지부가 올해 NMC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배경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해당 보도에는 조민 씨가 인턴 지원 과정을 전후해 "인턴을 마친 후 레지던트 수련은 피부과에서 하고 싶다"라고 밝혔는데, 비슷한 시기 복지부가 NMC와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민 씨는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해 27일 오전 면접을 봤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으로 우리나라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곳이다.

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차 인턴으로 9명을 선발하는데, 총 16명이 지원했고 이 중 15명이 면접장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접에는 의료원 진료부원장과 수련교육부장, 외부 면접위원 2명 등 총 4명이 참여해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조민 씨가 인턴 면접에 응시한 것이 맞다"라며 "이번 인턴은 별도의 과 지원없이 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턴 선발에는 의사국가고시 성적(65%)과 의대 내신 성적(20%), 면접 점수(15%) 등이 반영되며 합격자는 3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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