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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에도 기염 토한 대우건설…작년 4Q 영업익 전년比 465% '껑충'


어닝서프라이즈 시현, 최근 5년 중 수주·수주잔고·영업이익률 최고치

 [대우건설]
[대우건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무려 465% 껑충 뛴 것이다. 지난해 신규수주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등 최근 5개년 중 수주, 수주잔고, 영업이익률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48억원) 대비 465.4% 증가한 2천5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순이익 역시 417.5% 증가한 1천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8% 소폭 감소한 2조 2천914억원을 거뒀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신규 수주 13조 9천126억원, 매출 8조 1천367억원, 영업이익 5천583억원, 당기순이익 2천826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3%, 순이익은 40.5%씩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8조 1천367억원) 가운데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4천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천7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연초 계획에 9천억원 가량 미치지 못했으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천940여 억원(53.3%) 증가한 5천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천83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현금중심경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2020년 부채비율 248%)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7(2.1조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9조원) ▲모잠비크 LNG Area1(0.5조원)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PJ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3조 9천1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12조 7천700억원)를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 6391억원) 대비 약 3.3조원(30.8%)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37조 7천799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양질의 수주를 확대하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원가개선의 성과가 반영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는 2021년 11조 2천억원, 2022년 13조 1천억원, 2023년 14조 4천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 8천억원, 2022년 12조 3천억원, 2023년 13조 6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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