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책형 뉴딜펀드' 하겠다…9.7조 투자운용 계획 제안 몰려


조성목표 대비 3.2배 제안…정부·산은 출자에 민간투자 더해

산업은행 본사 [사진=아이뉴스24 DB]
산업은행 본사 [사진=아이뉴스24 DB]

투자분야별로는 기업투자 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4천억원 규모를, 인프라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3천억원 규모를 제안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기존 정책펀드들과 달리, 운용사가 투자분야·펀드규모·정책출자비율·기준수익률 등 펀드 핵심요소들을 투자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다.

후순위 출자·초과수익 이전·콜옵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시장주도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운용사들의 투자 제안 규모는 정부 및 산은 출자금에 더해 민간 투자 자금을 합친 투자운용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민간에서 큰 관심을 갖고, 다수 운용사들이 디지털·그린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 투자운용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5년 간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서 정부는 3조원,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는 4조원을 출자하며 나머지 13조원은 민간 투자로 조성된다.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2021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올해 분 5천100억원은 이날 산업은행에 출자됐다.

산업은행은 정책형 뉴딜펀드 모(母)펀드에 이 5천100억원을 출자해 1월28일자로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성되는 모펀드는 투자위험분담, 민간투자자금 매칭, 인센티브 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 과정에서 앵커기능을 수행한다.

산업은행은 "모펀드 결성으로 수시로 접수받는 프로젝트형 펀드에 대해 즉시출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안서 접수결과에서 보듯, 시장참가자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민간투자자금 매칭, 자(子)펀드 조성 등도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책형 뉴딜펀드' 하겠다…9.7조 투자운용 계획 제안 몰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