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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신냉전이 세계분열 조장"…美 견제


양국갈등 완화 요구…자국내정간섭 반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신냉전이 세계를 위협하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미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세계경제포럼(WEF)의 온라인 행사에서 "신냉전 체제가 세계를 대립하게 만들고 분열시킨다"며 미국의 새정부에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이날 기후변화 문제의 해법찾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월 20일 취임식 후 미국을 의식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신냉전이 세계분열을 조장한다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신냉전이 세계분열을 조장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국제일주의나 이기주의가 각국의 불만을 야기시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정권이 표방했던 자국 제일주의가 차기 정권에서도 계속돼 미중갈등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그는 각국의 차이를 존중하여 내정간섭을 하지 말 것과 중국은 미국과 대화에 언제든지 나설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내정간섭 문제는 바이든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장 위그루 자치구의 인권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의 파리협약 복귀에 맞춰 "이 기후협약의 이행이 클린경제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억제와 중국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중국은 통계 수치상으로 확진자수가 미국의 하루 발생 확진자수보다 적어 지난해 경제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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