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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그린펀드 발행액 역대 최대


올해도 큰폭 성장 예상…美의 탈탄소 정책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미국은 친환경 정책보다 기존 정유가스 산업 중심의 정책을 추진했다. 반면 투자 시장은 친환경 중심의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그린펀드 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비영리 조직인 기후채권 이니셔티브(CBI)는 세계 그린펀드 발행액이 2020년 2천69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그린펀드 발행액도 4천억달러에서 4천500억달러로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린펀드는 재생가능 에너지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운송수단 등같이 환경분야에 특화한 프로젝트성 기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한 채권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 그린펀드 발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지난해 세계 그린펀드 발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지난해 그린펀드 발행액이 사상 최대이지만 전년도 2천665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에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이와 관련한 구제기금 지원으로 그린펀드 조달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CBI는 "지난해 코로나19가 경제와 사회가 심각한 타격을 줬다"며 "다만 그린파이낸스 시장은 성장 기조를 유지해 역대 최고의 발행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별 그린펀드 발행액은 미국이 511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독일로 402억달러, 3위는 프랑스로 321억달러였다.

최근 바이든 차기 정부가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협약의 복귀를 선언했고 탈탄소 정책을 잇따라 추진했기 때문에 올해 그린펀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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