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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美 성장정책 드라이브…韓中 경제 '긍정적'


취임 후 행정명령…코로나19 대응, 트럼프 지우기 통합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3일 동안 30 개의 행정명령과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핵심 키워드는 '코로나19 대응', '트럼프 지우기', '통합'이다. 30개 중 코로나19 대응(14), 이민(5), 경제(4)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리고 30 개 중 10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되돌리는 내용을 담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악관]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정책은 한국과 중국 경제에 긍정적이다.

실제 재무장관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법인세 인상을 옹호하면서도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의 성장 위주 정책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미국의 가계 수요를 회복시켜 올해 한국과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회복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코로나19 대응이다"며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집단면역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이라고 말했다.

주요국 백신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100명당 5.3도즈로 이스라엘 등 인구가 적은 국가와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을 제외하고 가장 앞서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의 백신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트럼프 지우기'도 명백하다. 10개의 반 트럼프 정책 중 이민, 환경 등 분야는 다양하다.

김 연구원은 "공통적인 내용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 회복이다"며 "가혹한 이민정책을 완화하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WHO 탈퇴 중지 등 국제사회로의 복귀에 힘쓸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바이든은 '통합'을 수 차례 강조했다. 올해 경기부양책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경기부양책으로 부의 양극화가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며 "미국 상위 1%의 순자산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4.2% 증가한 것에 비해 하위 50%의 순자산은 17.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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