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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꺾고 4연패 탈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마침내 연패애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고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의 4연승 길목을 막아섰고 4연패를 끊었다. 3위를 유지했고 14승 10패(승점42)로 2위 OK금융그룹(16승 8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에서 멈춰섰고 6위에 머무르면서 9승 15패(승점25)가 됐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말리)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 김정호가 19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3세트 초반 케이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교체로 급하게 코트에 투입된 정수용은 9점을 올리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지난 21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지난 21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양 팀 합쳐 최다인 41점, 허수봉이 11점을 각각 올렸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비교적 쉽게 가져갔다. 세트 중반까지 14-10으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12-14로 따라붙었으나 KB손해보험은 다시 도망갔다.

김정호와 케이타 공격에 이어 김재휘가 속공까지 성공해 24-17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에서 현대캐탈이 웃었다. 31-31로 맞선 상황에서 다우디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앞둬다. 이어 최민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 후반 22-20으로 리드를 잡았고 교체로 코트에 들어간 송준호와 이시우가 세트 승부를 결정했다. 송쥰호는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24-21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지난 21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지난 21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시우는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가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3세트 승리를 결정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세트 후반 상대 범실과 공격 성공을 묶어 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5-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다우디의 공격과 최민호의 가로막기로 6-6을 만들었고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KB손해보험 집중력이 상대를 앞섰다.

KB손해보험은 13-13 상황에서 세터 황택의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다우디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이어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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