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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트럼프 "어떻게든 돌아오겠다" 대권 재도전 암시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바이든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을 알린 순간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은 이 시대의 시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며 "무의미한 싸움을 끝내자"고 화합을 강조했다.

의사당 점거 사태 후 보안 우려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인 4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정치권이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상황에서 출범을 맞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했으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플로리다 별장으로 떠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별연설을 통해 "항상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 지켜보겠다"며 "나는 경청할 것이고 이 나라 미래가 결코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이라며 "우린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4년 후 대통령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펜스 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흑인·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여성 최초로 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대확산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문제 등의 4대 해결과제를 꼽으며 "이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려면 말 이상의 것인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민주당과 공화당, 도시와 지방, 진보와 보수간 무의미한 싸움을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4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책을 대통령령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시키고 백악관의 새로운 행정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부문에 있어 "이전 정부에서 악화된 동맹관계를 회복시키고 평화와 안보에 강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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