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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김선영 "딸에게 멋있는 엄마, 나의 행복 전염이 교육 방침"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교육관을 전하며 딸에게 멋있는 엄마라고 자평했다.

김선영은 20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인터뷰에서 '가족간의 관계에서 진정한 사과는 많은 걸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에 대해 "사과가 어려운 것이 아닌데 예전 부모님들은 그걸 어려워한다. 그 질문을 던지는 감독도 40대다. 앞으로는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선영이 20일 영화 '세자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배우 김선영이 20일 영화 '세자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이어 "우리 세대의 엄마, 아빠는 자식 앞에서는 완전체여야 하는 교육을 받았다. 실수할 수도 있고, 그러면 사과도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말이다. 굳이 완전체일 필요가 없는데. 그래서 영화의 메시지에 동감한다"고 전했다.

또 김선영은 "요즘 세대는 유튜브나 육아전문이신 오은영 박사님을 통해 아이와 대화하는 법, 아이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선영은 자신을 "되게 멋있는 엄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딸에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장난 아니게 멋있고, 너무 좋은 엄마라고 딸에게 말한다. 엄마의 행복이 가장 큰 교육이라는 신념이 있다. 나의 행복을 전염시키는 것이 저의 교육의 방침이다"라고 전하며 크게 웃었다.

11살된 딸에게 사과하는 경우도 많다고. 김선영은 "마카롱을 먹은 걸 가지고 난리가 났길래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진심으로 사과하면 그걸 듣는 매니저가 헛웃음을 짓는다. 사과를 하루에 두번씩 진지하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미연(문소리 분), 소심덩어리 희숙(김선영 분), 골칫덩어리 미옥(장윤주 분)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2020 선정,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세자매'는 문소리가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는 말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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