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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데이터센터 '정지'…3년후 운영기업 4%만 남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확대 영향…뉴타닉스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에서도 전통적 데이터센터만을 운영하는 기업이 3년 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뉴타닉스가 공개한 '2020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지원하지 않는 전통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은 현재 22%에서 3년 내 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으로 전통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추세가 사라지는 셈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2%)가 3년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71%는 5년 안에 전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글로벌 응답률(49%)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 [사진=뉴타닉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 [사진=뉴타닉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의 74%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2년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정기적으로 재택·원격근무를 실시하는 직원이 없는 국내 기업 비율은 63%에서 29%로 하락했다. 기업이 원격근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게 됐다(70%)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과거 IT 인프라를 변경하는 주된 동기가 비용 감축이었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 등 기업의 전략적 결과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뉴타닉스도 올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구축하려는 국내 기업은 증가하고 있다.

현재 HCI를 구축 중인 기업은 36%, 1년 내 구축할 예정인 기업은 37%로 글로벌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전환에 본격 착수하는 시기에 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유한 회사로 전환한 뉴타닉스코리아는 회계연도 2021 1분기(2020년 8~10월)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수주 금액도 31% 증가했으며, 파트너사 개수 역시 78% 늘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금융, 헬스케어, 공공 등의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고, 고객의 디지털 전략에 맞춰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운영 모델과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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