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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6천500억 인수


세계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 품에 안아…1억6천만 이용자 확보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한다. 이로써 네이버는 세계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모두 품에 안게 됐다.

네이버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왓패드 지분 100%를 6천532억5천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내 한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로고=네이버]
[로고=네이버]

왓패드는 매월 9천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분 간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애프터' 등 1천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천200만명으로, 네이버는 약 1억6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는 북미·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왓패드 이용자와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 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또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쌓은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한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유료보기-광고-IP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PPS 프로그램을 만들고 2014년 영어·중국어 등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소수 마니아들이 즐기던 웹툰 콘텐츠를 글로벌 산업으로 끌어올렸다. 왓패드 이용자에 웹툰 사업 노하우를 더하면 웹소설 역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 콘텐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왓패드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와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등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네이버웹툰 갖고 있는 IP의 다각화 역량이 강화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을 통해 우리나라의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된 것처럼, 웹소설 작가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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