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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부정행위 철저 관리 선언…클린베이스볼 정책 강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정행위 엄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 구단에 공문을 보냈다.

KBO는 최근 밝혀진 리그 소속 일부 선수의 스포츠토토 참여 및 불법 인터넷 도박 등 부정행위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KBO는 "해당 행위는 리그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지난 15일 클린베이스볼 관련 선수단 관리 및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 구단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KBO는 또한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해 '부정행위 규정 강화와 실효성 있는 교육' 두 가지 기조를 정했다. KBO는 "리그 내에서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지택 KBO총재가 취임사에서 언급한 신상필벌과 일벌백계를 원칙으로 관련 규약과 규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부정행위 철저 관리와 함께 클린베이스볼 정책 강화를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 전경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는 부정행위 철저 관리와 함께 클린베이스볼 정책 강화를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 전경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기준과 근거를 세분화한다. 규약에 명시하는 등 미비한 규정을 재정비하고, KBO 조사위원회 권한을 강화시키는 등 제재 규정 실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BO는 스프링캠프 기간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스포츠토토 참여, 불법(스포츠) 도박, 음주운전, 승부조작, 성폭력, 도핑 등을 주제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KBO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너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 중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만 실시했으나 올 시즌은 전 구단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만큼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구단 별로 방역지침 준수 하에 현장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리고 덧붙였다.

교육 실효성을 위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BO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보완하고 교육의 질과 효과를 향상 시킬 방침"이라며 "해당 교육은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KBO 임·직원과 심판위원 등 KBO 관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연계해 아마추어야구 선수들이 프로 입단 이전부터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총재는 "가급적 시즌이 시작하기 전 클린베스볼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클린베이스볼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수들과 긴밀히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속적으로 클린베이스볼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사 사건과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정책 강화와 일탈행위 방지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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