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023년까지 해외 수익 5%로 확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이미 진출한 지역의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 규모를 전체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

BNK금융은 19일 오후 BNK금융지주 본사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부문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2021년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그룹과 계열사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의 계열사 해외점포장들을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지난해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BNK금융은 올해 그룹 글로벌 부문의 전략 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지속가능성장'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 ▲디지털 금융 강화 ▲자산건전성 관리를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금융기관 인수·합병(M&A)를 통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미 진출한 거점점포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이 해외사무소의 지점 전환 추진과 함께 글로벌IB(Investment Bank),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한 현지 기업대출과 소매금융 취급 등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NK캐피탈은 해외법인의 지점 확대와 모바일 영업채널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미얀마의 할부금융업(Non Bank Financial Institution, NBFI)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보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을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의 원년으로 정하고 신규 수익원 발굴, 디지털 영업채널 확보와 현지화를 통해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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