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공식 위촉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전북은 19일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며 "프로와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팅,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전북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전북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 현대가 19일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전북 현대]
전북 현대가 19일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전북 현대]

박지성은 2014년 현역 은퇴 전까지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었다.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03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04-2005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갔다.

2005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를 뿌렸고 2011-2012시즌까지 7년간 뛰었다.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첫승,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 한국 축구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박지성은 향후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와 유소년 팀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일정 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한다.

전북 구단은 박지성이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빅클럽에서 선수 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 제도를 접목시켜 이전까지 K리그에 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은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다. 은퇴 후 공부도 많이 했다"며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공식 위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