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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값 연일 고공행진…풍선효과 탓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정부가 새해 들어 연일 주택 공급 확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더 들끓고 있다. 전국 곳곳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자 주택 매수 열기가 지방에서 다시 수도권으로 옮겨진 모양새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51%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10일(0.65%)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이다.

눈에 띄는 건 경기지역 집값 강세다. 서울과 인천은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각각 0.38%, 0.24% 오른 반면 경기도는 0.65% 뛰었다. 고양(1.71%)·의정부(1.22%)·과천(1.06%)·남양주시(1.16%) 등이 한 주 동안 1% 넘게 올랐다. 성남시 중원구(0.85)와 구리시(0.77), 의왕시(0.83%) 등도 많이 올랐다. 최근 수년 간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동구와 서구가 각각 2.66%, 1.15%로 급등했다.

아파트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아파트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마을 동문3단지 전용 84㎡형은 지난해 최고 4억2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초 5억 원으로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의정부시 민락동 호반베르디움1차에선 작년 상반기까지 4억 원 중반대에 팔리던 전용 84㎡형이 지난달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선 뒤 이달 6억4580만 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한편 수도권, 특히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매섭게 뛰는 건 '규제 폭탄'에 따른 풍선효과(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오르는 현상)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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