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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만족 못해' 템파베이에 연봉 조정 신청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 구단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탬파베이 지역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최지만과 라이언 야브로(투수)가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서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 톱킨 기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두 선수의 연봉 조정 신청을 먼저 알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으로 3년 이상된 선수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연봉 조정 신청은 선수와 구단 의견이 달라 계약에 실패할 경우 제삼자인 연봉 조정위원회가 나서 연봉을 조정하는 제도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소속인 최지만이 구단을 상대로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탬파베이는 당초 예상과 달리 최지만을 논텐더로 풀지 않고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소속인 최지만이 구단을 상대로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탬파베이는 당초 예상과 달리 최지만을 논텐더로 풀지 않고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열린 지난해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보다 개인 성적은 떨어졌다.

왼손 투수에 약점을 보였고 시즌 막판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선 달랐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에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맞대결에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한국인 타자로 월드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안타를 쳤고 1루 수비에서는 다리 찢기 포구로 화제를 모았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은 160만 달러(약 18억원)선에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연봉으로 85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재정 상태가 넉넉지 못한 탬파베이는 당초 최지만을 논텐더(non-tender : 조건 없는 방출)로 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탬파베이에서는 최지만, 야브로를 포함해 타일러 글래스나우, 조이 웬들, 요니 치리노스 등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구단은 최지만, 야브로 외에 다른 선수들과는 연봉 협상을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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