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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등 코로나 백신접종 디지털 여권 개발 추진


의료기관·IT 업체 공동개발…경제활동 재개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IT 업체들과 미국 비영리 조직인 메이오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이 손잡고 국가간 이동이나 항공기 탑승시 사용하기 위한 디지털 코로나 백신접종 여권 개발을 추진한다.

백신인증이니셔티브(VCI)로 불리는 이 단체는 MS,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기업 외에 록펠러재단의 지원으로 제네바에 세워진 비영리 조직인 커먼스프로젝트와 메이오클리닉, 세이프헬스, 체인지 헬스케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백신 여권은 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국제 디지털 인증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IT 기업들과 의료기관들이 손잡고 디지털 백신 여권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CDC]
IT 기업들과 의료기관들이 손잡고 디지털 백신 여권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CDC]

이 여권은 이용자의 접종 기록을 스마트폰 앱이나 종이에 인쇄해 QR코드로 제시할 수 있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 뿐만 아니라 출근이나 등교, 행사 참가, 식료품점에서 상품 구매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의 정보를 토대로 입국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백신접종 기록 방법이나 입국 조건 등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백신 제조업체, 패치번호, 접종일자 등을 기록한 카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은 나라마다 지역 단위로 디지털 접종 증명서(인증서) 작성을 하도록 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을 접종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국가를 여행할 경우 백신여권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 백신 여권이 사람의 건강상태에 상관없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받을 수 있고 개인정보와 인권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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