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회장선거 후보자 1차 정책토론회 9일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제41대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을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체육회는 "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9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1차 토론회는 한국체육기자연맹과 한국체육학회가 함께 주관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당일 오후 2시 시작한다.

체육회는 이번 회장 선거에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법조계, 체육학계, 스포츠언론계 및 선거분야 전문가 등 관계단체로부터 추천과 주무부처 협의 및 이사회 동 절차를 거쳐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 소속 위원은 11명이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은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에 연임 도전에 나섰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위원회는 구성 후 지난 4일까지 총 10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해 선거인 수 배정, 선거인 후보자명부 작성, 선거인명부 작성,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 선거운동 방법 등 선거관리에 관한 각종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체육회는 "각 추천단체에서 1차 무작위 추첨된 선거인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무작위 추첨을 진행했다"며 "이후 최종 자격 검증을 거쳐 선거인단 2천170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인 선정은 지난해 12월 24일 선거운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참관헤 결정됐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였다. 회장 후보는 모두 4명으로 이기흥 제40대 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전에 나섰다. [사진=정소희 기자]

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선거사무장 1인 포함 5인 이내 선거사무원)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전자우편, SNS 등)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체육회 유튜브 공식채널인 대한체육회TV를 비롯해 체육회장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체육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체육정책 및 체육계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 후보자 소견발표 영상은 선거 당일 0시부터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사무실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이번 선거는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투표참여에 불편함이 있는 선거인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체육회는 "선거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했다"며 "선거인후보자 추천 시 추천단체의 추천권의 자의적 행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산시스템을 통한 무작위추첨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거기간을 기존 12일에서 20일로 확대해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회를 늘렸다. 위탁선거법 및 공직선거법을 반영한 사위투표 금지 등 7개 금지행위도 신설해 부정행위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도 "체육회장 선거가 어느 해보다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위탁선거법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선거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