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로하스·알칸타라, 스프링캠프 입국 제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에서 뛰다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멜 로하스 주니어(외야수)와 라울 알칸타라(투수)가 발이 묶일 처지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전문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6일 "로하스 주니어와 알칸타라 모두 일본 입국 시점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 측도 "현재 외국인 입국에 필요한 비자 발급이 중단됐다"이라면서 "현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투명하다. 2월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로하스와 알칸타라의 합류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걱정했다.

KT 위즈에서 4시즌 동안 중심타자 노릇을 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올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달(12월) 28일부터 이달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도 해당된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브 미터' 기준으로 5일까지 일본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4만7960명 누적 사망자는 3655명이다. 5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4113명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7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한신 구단은 "지난 시즌 우리팀을 포함해 뛴 외국인선수들은 취업 비자 유효 기간이 남아있어 입국이 가능할 수 있지만 새로 리그에 오는 선수들에 대한 비자 발급은 현재 쉽지 않다"면서 "야구와 세상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구단은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한신은 로하스, 알칸타라 없이 스프링캠프를 맞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로하스는 2017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51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KT와 두산 베아스에서 뛴 알칸타라도 2019년 KBO리그로 와 로하스와 그해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58경기에 등판 31승 13패 퍙균자책점 3.22라는 성적을 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올리고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 돼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춘 입국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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