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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차 시대' 개막…주목되는 신차는


현대차, 'E-GMP' 첫 적용 모델 출시…쌍용차도 첫 전기차 준비

현대차 전기차 콘셉트카 45 [현대자동차]
현대차 전기차 콘셉트카 45 [현대자동차]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새해에도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을 차례로 출시해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첫 적용될 예정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콘센트카 '45'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 CUV다. E-GMP 기반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기아자동차]
기아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기아자동차]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E-GMP를 탑재한 CV(프로젝트명)를 내년에 출시한다. CV는 2019년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유럽디자인센터 주도로 디자인된 이매진 바이 기아는 공개 당시 뛰어난 뒤자인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제네시스 역시 E-GMP 기반의 전기차 JW(프로젝트 명)를 비롯해 G80 기반 전기차 eG80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한국지엠(GM)은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새로운 전기차 볼트 EUV를 공개할 예정이다. 볼트 EV의 파생 모델인 볼트 EUV는 아직까지 완전한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와 유사한 소형 SUV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최초의 전기차(EV) 'E100'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최초의 전기차(EV) 'E100'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쌍용자동차]

쌍용차의 첫 전기차 E100(프로젝트 명)도 출격 대기 중이다. 코란도급의 준중형 SUV인 E100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쌍용차는 E100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각오다. 다만 쌍용차가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신차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입차 업계의 전기차 출시도 이어진다.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EQ 브랜드를 통해 본격적인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에 나선다. BMW는 플래그십 전기차 iX와 X3 기반의 iX3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도 e-트론 스포트백55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 이외에도 현대차 스타텍스, 기아차 스포티지, K7 등의 신차 출시가 준비 중이다. 또한 제네시스의 GV60와 G90의 내년 출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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