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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11대 감독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선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현장 지도자로 돌아온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11대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은 "홍 감독은 '원 팀'을 중시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끈다"며 "내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 일본 J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현대의 제11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현대의 제11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국가대표로서도 136경기에 출전했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히딩크호의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견인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브론즈볼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은퇴 이후에는 2005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코치 등을 거쳐 국가대표팀과 클럽팀 (항저우,중국)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태극 전사들을 지휘했다.

이후 2017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돼 4년간 활동하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도 한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 현대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 현대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홍 감독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리그에서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울산이 K리그에서 성적과 팬 프렌들리 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내년 1월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울산 사령탑으로서의 각오와 생각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휘에 나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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