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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도입 늘자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도 UP


안랩·시큐아이 등 매출·문의 급증…민감 데이터 등 보호 차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등 요인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는 기업·기관 조직이 늘면서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보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일 안랩, 시큐아이 등 보안 기업에 따르면 각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의 도입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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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업무에 활용하는 조직들이 이미 보편화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기업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사이버 보안 기업 탈레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의 IT·데이터 보안 담당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0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 가량이 기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이 포함된 조사 결과다.

반면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관되는 비중도 꽤 높은 편이나 관련 보안책은 미흡하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 중 42%는 민감 데이터였지만, 그중 암호화 등 요소로 보호되고 있는 비율은 절반(52%)에 불과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응답자(99%)는 클라우드 내 민감 데이터 중 적어도 일부는 암호화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를 보호하려는 기업·기관들이 보안 관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국내 보안 기업들의 보안 관제 서비스 수요도 커지고 있다.

안랩은 올 상반기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WAF) 'AWS WAF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 주요 방송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안랩 측은 "안랩의 전문인력들이 주축이 돼 고객의 AWS WAF를 관리해준다"며 "가령 실시간 침해 위협 분석·대응, 보안 정책 관리, 공격자 IP 차단, 침해사고 발생 시 분석·침해대응보고서 발행 등을 제공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통신·게임사, 의료, 금융 등을 중심으로 고객을 늘려 나가고 있는 시큐아이 역시 클라우드 보안관제 도입 문의량이 크게 늘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관제 도입 문의 고객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며 "시큐아이의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는 글로벌 위협정보(TI)를 제공받아 이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현해주며, 이를 통해 고객은 정보 자산을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보호하는 위협 대응·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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