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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투입 기업 공동 태양광 R&D 센터 구축한다


산업부, 2022년 6월 준공 예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태양광 기업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센터가 구축된다. 2022년까지 약 500억 원(정부 250억, 지방비 210억 원 등)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안에 9840㎡(약 300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주관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고 참여기관은 대전테크노파크, 고려대, 충남대 등이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 업계가 원했던 태양광 분야의 연구개발(R&D)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발표한 그린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국내 태양광 셀・모듈 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공동활용하는 100메가와트(MW)급 파일럿(pilot) 라인 등을 구축해 기업 간 협력형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을 향한 글로벌 기술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D센터는 기업・대학・공공 연구기관 등 국내 태양광 생태계의 보유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R&D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국내 태양광 산업계 요구로부터 시작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제품의 효율・단가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우리 태양광 업계의 초격차 기술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통해 2030년 태양전지 효율 35% 달성을 목표로 세계적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탠덤 태양전지’ 양산화 기술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탠덤 태양전지(Tandem cell)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태양전지를 적층해 다양한 파장의 광 이용률을 극대화한 전지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R&D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력형 R&D가 활발히 이뤄져 국내 태양광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12월 중 ‘태양광 공동 연구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파일럿 라인 설계, 장비도입 사양, 향후 센터운영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는 2021년 6월 착공해 2021년 12월까지 모듈 라인 구축을 완료한다. 2022년 4월까지 셀 라인 등의 구축을 마무리 짓고 2022년 6월쯤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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