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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김치 국제표준 됐다고?…정부 “우리 김치와 다른 것”


산업부 등 반박자료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이 김치에 대해 29일 “중국이 주도해 김치 규격과 시험방법을 정한 국제표준화기구(ISO) 24220을 제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이번 표준 제정은 김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중국의 염장 발효 채소인 파오차이에 대한 표준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환구시보는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포장김치 [아이뉴스24 DB]
포장김치 [아이뉴스24 DB]

산업부 측은 “중국이 제안해 ‘ISO 24220 파오차이 – 규격과 시험방법’ 국제표준이 제정된 것은 사실인데 이번 국제표준은 우리 김치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ISO 24220은 파오차이라 불리는 염장 발효 채소의 요구사항, 운송, 저장 등에 대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표준의 적용 범위에 ‘김치(Kimchi)는 포함하지 않음’이 명시돼 있다고 산업부 측은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SO 24220 적용 범위에 ‘이번 문서는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This document does not apply to kimchi)’라는 표현이 있다”며 “정부는 김치 분야 국가표준과 ISO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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