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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미안합니다" 서울대생 글 공유한 나경원…"절규 왜 안듣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아이뉴스24 DB]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아이뉴스24 DB]

28일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비극 다음에 찾아온 것은 절망이었다.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실낱같은 기대마저 산산조각 내버렸다. 참담하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박근혜 대통령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보도한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나 전 의원이 공유한 기사 속 글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서 현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한 내용이다.

글쓴이는 현 정부와 지난 정부를 비교하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덧붙였다.

그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전 검찰총장)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현 검찰총장) 찍어내는 걸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라고 하는가 하면,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최순실 딸 이대(이화여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다",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의원)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위안부 피해)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다"라며, 글의 말미에는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하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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